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연애시절부터 짬날 때마다 가까운 해외라도 꼭 나가보곤 했어요. 그래서 신혼여행을 갈 때 어디를 가야하나 제일 고민이 많았죠. 이왕이면 좀 특별한 곳으로 가고싶어서 저희는 남태평양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팔라우로 결정했답니다!
팔라우는 괌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청정지역으로 아주 깨끗한 나라이죠. 자연환경이 잘 보존 돼 있어서 휴양하러 가기엔 굉장히 좋을 것 같았거든요ㅎㅎㅎ
거리가 멀지 않아서 비행시간이 짧은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예식 끝나고 다음날 떠날 때도 피곤하지 않았어요~~ 뭐 여행가니깐 기분탓일 수도 있겠지만요ㅎㅎㅎ;;;
저희는 투어링커에서 5박6일 일정으로 항공과 호텔을 예약했어요6. 일단 생각해놓은 예산에 맞춰서 항공이랑 리조트를 추천 받았는데, 대한항공을 타고 가기로 했고, 퍼시픽 리조트에서 묵기로 했답니다.
퍼시픽 리소즈트는 허니무너들이 팔라우로 가면 가장 많이 찾는다는 곳이래요. 유일하게 천연비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리조트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위치상 너무 맘에 들었어요! 저희가 팔라우에 있는 동안내내 날씨가 어쩜 이렇게 좋았는지...ㅎㅎㅎㅎㅎㅎ 모든게 완벽했던 팔라우 신혼여행!! 사진만 봐도 또 가고싶네요ㅠㅠㅠ
곳곳에 해먹이 있었는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너무 좋았답니다. 그동안 결혼준비 하느라 힘들기도 했고 무엇보다 결혼식 때 너무 긴장을 많이했었는데 릴렉스하면서 경치도 보고 정말 말그대로 힐링이였답니다!
저희가 담당자분한테 팔라우 맛집 좀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엘리라이라는 레스토랑을 알려주셨어요. 팔라우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도 좋고 분위기를 내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음식 맛도 좋았고 옆에 BAR가 있어서 칵테일도 한잔하면서 남편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청정지역인 팔라우에서 액티비티 하나쯤은 꼭 해보려고 했었는데, 그동안 물이 무서워서 피했던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기로 했죠! 지레 겁먹긴 했지만 현지 강사가 동행해 주셔서 안심하고 물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ㅋㅋㅋㅋ
신기한 물고기(?)들도 많이 보고, 뭔가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서 재밌었어요ㅋㅋㅋ안했으면 좀 후회했을 것 같네요~~ 일정을 좀 넉넉하게 잡아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짧게만 느껴진건 팔라우가 그만큼 재밌었기 때문인가봐요!!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편이 아니라서 좀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 휴양하러 떠나기엔 팔라우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여행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