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체험

속초여행 아바이마을 방문기

LEE.Y.G 2016. 6. 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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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꿀연휴를 이용해 여자친구와 속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남들 쉴때 여행가는건 미친짓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고 왔어요.

토요일날 사진작가 이누엣님의 사진전시회에 들렀다가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후 6시 버스를 타고 속초로 출발했습니다.

속초가는 버스에서 중간에 잠깐 들른 휴게소에서 찍은사진이에요. 별거 아니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설레임때문인지 모든게 예뻐보이고 뭐든 사진으로 남기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속초의 여러곳을 가봤던 곳 중 한곳인 아바이마을에 들렀던 이야기입니다.

우선 아바이마을은 갯배선착장에서 갯배를 타고 가거나 차량을 이용해 다리를 건너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희는 갯배를 타고 들어갔어요.

꿀연휴라 배를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한 30분이상을 기다려서 탄거 같아요. 갯배요금은 편도로 인당 200원입니다. 잔돈준비해서 가세요~~~

아 참 갯배선착장 바로 옆에는 '88생선구이' 라는 식당이 있는데요. 속초가기전 속초전문가에게 물어보고 알게된 곳인데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하대요~ 저희는 아바이마을에 가서 먹을계획이라 가보지는 않았지만 속초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구요^^

마침내 기다리던 갯배에 탑승했어요. 갯배는 위의 사진처럼 사람들이 직접 철로된 끈에 고리를 걸어 수동으로 움직이는 배였더라구요. 선원이 건장한 남성분들 일시키니까 뽑기에 안뽑히게 구석에 짱박혀 있으세요.ㅋㅋ 근대 한번 끌어보는것도 추억에 남을거 같아요^^

아바이마을에 도착해서 식당들이 모여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역시나 식사를 하러온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희는 여행전에 속초전문가에 물어 보고 파악해 놓은 신다신이라는 식당으로 곧장 향했는데요..글쎄..

번호표를 뽑고 보니 22명의 대기인원이 있더라구요. 금방빠질 줄 알고 30분정도 다른데 구경하고 왔는데 식당이 좁아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늦더라구요~ 일정도 빠듯하고 배고파서 승질이 예민해진 저희는 결국포기하고 다른데 가기로 했어요. 사람 많을때 여행 온 저희 잘못이죠..ㅠ

그래서 저희는 아바이마을 바로 앞에 있는 가을동화 은서네집이라는 가을동화로 사골 우려내는 듯한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그닥 다양하지는 않은 메뉴판. 저희는 모듬순대 소짜와 새우튀김, 그리고 옥수수 동동주를 주문했어요. 2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는 함께나온 명태젓?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얹어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궁합이 찰떡궁합ㅎㅎ

만원에 14마리나 주길래 기대했던 새우튀김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튀김옷속에 있는 새우는 맛있지만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여러번 튀긴느낌이랄까?


옥수수 동동주 한병 둘이서 나눠먹고 배도 찼겠다.바로 앞에 있는 간이해수욕장으로가서 사진찍고 놀다왔네요ㅎㅎ

우리가 놀러간날은 구름이껴서 덥지않고 오히려 추워서 발만 담구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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